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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폰트체는 '엄마의 편지' 라고 한다.
살암시민 살아진다
- 내도 그렇게 생각 허요.
- 제주 4.3사건만 딱 피해 가는 글을 썼다고? 어째서 하는 마음으로 안 보다가, 너무 소문이 자자하고 눈에 보이는 짤들을 피해 다닐 수 없다 하다가 결국 보기 시작하다.
- 1화 시작과 동시에 문소리 나레이션이 아이유 목소리와 너무 비슷하게 들려서 소름이 돋다. 연기 대사톤을 맞추는 연습을 했다고 하더니 다 보고 난 뒤 느낀 점은 문소리-아이유뿐 아니라 박해준 눈에서 박보검 관식이가 보이는걸요. 이 둘도 대사 톤 합 맞춘 거 같다 생각하다. 특히 너는 뭐 돼. 다 할 수 있다 외치는 해준 관식 아비가 너무나도 보검 관식이여. (누가 박보검에서 박해준 바뀌면서 못생겨졌다 했냐 싸우자)
- 1화부터 아이유와 박보검이 귀엽네 하며 보는데 오빠 같아서 검색을 해봤다. 찾아보니 동갑이고 심지어 박보검이 한 달 더 뒤 출생 오빠가 아니라니ㅋㅋ
-> 둘이 생일의 '일'이 같았다. 보검아 한 달만 일찍 태어나서 생일 같은걸로 꼬셔야지 왜 늦게 나왔어 아무 말, 오다기리 죠처럼 와이프랑 생일 같다고 인연이다 했어야지 (농담이니 진짜 두 사람 팬들 지나가시오) - 아역들 어디서 이런 닮은 애들은 데려왔쓰까나. 어디서 이런 감자 같은 포슬포슬 귀여운 애들을 데려왔니.
- 2화 여인숙(여관이였니?) 사장 강말금 배우 등장 씬부터 보스 몹 같아서 후들후들하며 보다. 남편역 김영웅 씨랑 분위기가 너무 비슷하잖아요. 둘이 닮아갖고 국어 선생 관상이시잖아요? 왜 같이 도둑질이나 하고 있어야 하며 보다. 마지막 잡혀갈 때까지 연기 투혼 불태우고 웃기고 있어(너무 잘해서 웃음 난단 의미임). 네이티브 사투리도 듣고 이 역할 죽이네예. 진짜 기가 맥힌다. 잘한다로 말 못 끝냄. 내가 십수 년 전 연극에서 이 언니 보고 한눈에 반할만했다. 강말금이! 우런니 내가 마이 사랑한데이
- 2화 첫날밤씬 카메라 앵글 흔들리는 거며 촬영 감독도 왜 이렇게 웃기냐하며 관식이 귀 빨간것도 잘 보이고, 여기서부터 재미나네 탈출 못하고 쭉 봐야겠다함
- 박보검 양관식이 청소년 시절 왤케 든든하고 튼실한가 했더니, 중고등 학생시절 운동선수였다고 몸을 일부러 키운 거라고 하여 놀라고, 수영씬 보고 와 청년에서 남자 다 됐구나 그래 그렇구나...
- 그 시절 같이 풍기문란 일으켜도 여자는 퇴학, 남자는 정학 내가 다 억울해, 분통 터지네 하며 보다.
- 8화까지는 관식이 할머니이자 무당인 막천 할매 때문에 PTSD 오는 줄 알았다. 굿판에 엄마 광례처럼 앉아서 팥도 맞아 보고 애순이에게 엄마 귀신 붙었다고 팥 뿌리는 거 보는 내내 울화가 치밈. 실제로, 그렇게 굿판에서 팥을 맞아본 적이 있어 혼자 화내면서 학씨아저씨같이 성질내며 보다. 너들은 이런 거 몬 경험허야함메~!
- 51년생 오애순이 삶, 나의 엄마가 생각이 많이 나다. 애순이 엄마가 10살에 돌아가셔서 (물론 친가의 할머니, 작은 아버지가 계시지만은) 엄마 아빠 없는 어린 고아가 된 것이 울 엄마 삶이랑 너무 비슷하여 눈물 흘렸다. 하이고. 그런데, 친엄마가 아닌 해녀 이모 셋이라도 있던 애순이가 더 낫지. 엄마 삶이 너무 가혹했던 것들이 떠오르다.
- 1987년 개관한 기념관 대사 말 하자말자 독립기념관 아니냐, 거기 밖에 더 있나 했는데 해준 관식이 손목에 도장과 차편 티켓으로 떡하니 보여주잖니 아휴 속편해라, 사람들 못 따라올까 봐 친절두 하네. 암튼 천안 - 서울이 어디냐. 진짜 지독헌 아비의 짝사랑도 너무 슬퍼 눈물 쾅쾅
- 작가가 시대상을 4.3 사건만 빼고 지독하게 잘 썼다. 오애순이 계장이 됐을 때 박정희 대통령 두 번째 취임식 때 학씨 부정선거 계장 당선, 1988년 노태우 대통령 당선 장면 보여주며 애순이 제주 첫 여성 계장 주민 선거로 당선되다. 유쾌 상쾌 통쾌
- 서태지와 아이들 쫓아가는 팬들 부분은 오류가 있는 듯 없는 듯한 것이, 전년도 가을 필승 활동, 연말 방송 프로 후 잠수 탄 것 까지도 기사 나오고 난리였다가,
1월 말일에 갑자기 은퇴하겠다고 김포공항 아닌 서울에서 김해공항으로 내려와서 해외 출국한 것으로 기억하는 빠순인데요...1996년 1월에는 서태지와 아이들 활동이 거의 없었는데, 서태지 우리들만의 추억이 나오고 팬들 쫓아가는 모양새가 좀 너무 활동 당시 같은 느낌이 안 맞아서 혼자 기억 오류 났나 내가 이제 단기 기억 상실이 왔니 많이 하며 구글링을 해보다. 껄껄껄껄 (이것도 지나갔시오) - 넷플릭스라서 여기저기서 저작권 허가를 잘 풀었네. 죄다 실명, 브랜드명 가림 없고, 에코 행복한 나를, 김광석 혼자 남은 밤 같은 가수들 노래가 하염없이 흘러나오는데
다 알고 모르는 게 없는 나 어떤데?외국인들은 이런 거 다 번역, 해석 찾아봐야 하잖아. 개봉 시간 좀 지나서 KBS에서 방영해 주면 안 되나, 어른들 OTT로 보는 거 쉽지 않은데 추석, 설 연휴 특집으로 4회씩 며칠간에 이어 쭉 방송해주는 거 어떠냐 싶다. 거 뭐냐 무빙 디즈니플러스도 MBC에서 방영했듯이 말입니다. - 후반부 금명이 엄마랑 전화로 계속 싸우고 징징징해서 몇 개 씬은 스킵 넘기기 하며 보다. 진짜 괴롭다. 그리고 성공기가 쪼끔, 마음에 안 들다. 써니 드라마에서 부자 친구 돈으로 장례며 뭐며 이야기 전개 되는걸 극장에서 오만상 찡그리며 본 바가 떠오르며, 이 드라마도 이게 최선인가 다른 성공기는 없었나 하는 생각. 중간에 주식 투자 또는 특정 앱 만들어 낸 것으로 떼돈 버는 줄로 생각한 내가 더 웃길지도.
- 작가의 판타지가 많이 들어갔다 싶다. 세상이 척박하여 사람들이 관식이 같은 남자 없나 외치는 걸 보니, 마음이 여러모로 잉잉잉 왱왱왱, 문소리의 떨리는 대사 톤이 종종 매우 좋았으며, 애순이 삶이 녹록지 않았는데 어쩌면 작가님 실제 친 어머니가 못 살아폰 한풀이를 후반부에 녹였을지도 모르겠다 느꼈다. 그냥 어쩐지 그런 느낌.
-> 이야기 전개 등등을 생각해보면 박찬욱 감독이 정서경 작가와 같이 쓰듯 드라마도 두세명 공동체계로 함께 쓰는게 더 맞을 거 같다 생각하다. - 제주도 슈퍼마켓이라 쓰고 잡화점이었나... 관식애순 집 나가 세 들어 살던 집주인 어르신들 축하하러 오신 거 보고 울컥. 금명이 결혼에도 살아계시다니 장수하시네. 그리고 할아버지와 할머니 여름 모시인지 삼베인지 소재 한복에, 할아버지는 땀 안 차게 하던 등등 거리 대나무 넣은 디테일에 감명 받다. 의상은 누군지 스태프롤 본 기억이 없고, 미술은 류성희 감독이셨음, 당시 딱 100년 가까이 사신 분이라면 입을 법한 옷을 입혀놓음에 혼자 물개박수치다. 나의 외할머니 1920년대생 초상 사진에도 딱 이런 모습을 하고 계셨었는데............하, 나 우니?
(이미지 출처)출처 코리아넷 뉴스 여름 등등거리
- (스포일러 방지) 마지막의 초밥과 시집을 보는 OO를 보고 꺄악하고 소리치다 오열한 이유가 있는데, 뭐 여기서는 못 밝히겠다. 여러 슬픔이 북 바쳐오다.
- (스포일러 방지) 박충섭이 왜, 아니 양금명이야 정신 차려!! 하... 결혼식 연출이 잘못했네. 응답 시리즈 감명 깊게 봤나 하다 (금명 이를 비혼의 커리어 성공자로 만들었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니 제발 오해 금지)
- 개인적으로 아역까지도 연기 잘하는데 남편역이 연기를 너무 못해서 약간 몰입 못하고 드라마 이탈하고 싶어 하다. 그건 그렇고 피카소 아니 박토토 그림 잘 그리네. 간판 그림으로 애마부인에 부인 없고 말들은 머리카락 날리면서 너무 잘그리고, 외국 영화의 여자 배우는 얼굴 옆모습이 하. 낫. 도.(한 개도) 안 닮았더니 금명이는 존똑으로 그려놨어 한참 웃었음 하이고야. 이건 필시 미술 의도한 것임!!!
TMI 는 계속된다. - 유튜브에서 7개월전 마이네임이즈 가브리엘 박보검을 띄워줘서 떠올랐다. 염혜란, 박보검 마이네임이즈 가브리엘 나왔던걸 단 한번도 안떠올리게 어떻게 그 시절 그 캐릭터가 되어있지. 잡생각을 열몇시간 아니 연달아 본 이틀 내내 단 한번도 안 떠오르게 하다. 소름 끼친다.
- 90년대 개포동에서 광화문까지 가는 83번 버스 나오는거 보고 아니 왜 없어졌는데요. 왜죠 하다가, 남산 아래동네 살던 시절 83-1번 수서역-광화문 한참 많이 타고 다닌 기억 소환이 되어버려서 노선을 찾아보고 오랜 기억들이 떠오르다. 요즘은 402번이 있네 아 맞네.
2000년대 초반 네이버 지식인 광고에 이 버스 노선 나왔었는데 아마 광고 만드는 사람 중 하나가 이 번호 타고 다니지 않았을까잉. 증말 쓸데없는 TMI 남발을 게속하다. 박찬호 되셨쎄여? - 학씨 아저씨 부상길 역할 최대훈 배우!!!! 드디어 내게서 연극 프라이드의 피터 "밖에 비 존나 와!" 외치던 캐릭터에서 벗어나다. 왜 이런 개저씨 연기를 잘 해. 왜 이렇게 짜치는 연기를 내놔. 그 얼굴만 봐도 학씨 한대 쥐어박고 싶게ㅋㅋ
- 마지막 애순의 시집에서 이만기 씨름 선수 이만기 이름도 제대로 못봤다고 하는데서 이것도 복선 맞았네 하며 초반 1화 잘보면 학교 벽에 붙은 오애순이 2등 준장원과 장원 비교하는 씬에서
합천 이씨인게 제목에 나오는데, 같은 이씨라 화가 나다.합천이씨 충성가족 제목, 내용 끝에 합천이씨 백의종군 적힌거 보고 아 진짜 싫어서 몸서리침....마, 잘 하고사쇼.
TMI의 TMI 이만기 전 씨름선수인 이 분도 실제 합천 이씨 맞음. 이 분 이름 조사하면서 가져왔겠거니 하면서 보았다네. (이민기도 같은 합천 이씨인것으로. 왜 잘 아냐구요, 제가 합천 이씨이고여, 이런 정보는 구글링하면 다 나오그등여.....TMI의 TMI의 TMI) - 노트북 안에 다운 받아논 이라스토야의 완두콩 들어간 밥 일러스트만 봐도 울컥하는 사람이 돼
보리콩 산 보리콩 - 그 뭐냐, 작가가 허투루 쓰지는 않았을터인데, 싸이코지만 괜찮아 동화책 낸 것 처럼 시집이 떡하니 나오면 좋겠다고 쓰고 혼잣말 짱 많네 그만, 끝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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