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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나는/생각한다

폭싹 속았수다 통영 자개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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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폭삭 속았수다 화면 캡쳐

 

통영 자개는 오랜 전통을 지닌 공예품으로, 조개껍데기의 자연스러운 광택을 살려 가구나 소품에 장식하는 기법입니다. 예로부터 통영은 나전칠기 공예가 발달한 지역으로, 섬세한 자개 무늬와 정교한 칠기 기술이 어우러져 품격 있는 작품이 만들어졌습니다. 빛의 각도에 따라 오묘하게 변하는 자개의 빛깔이 특징이며, 현대에는 전통 기법을 현대적인 디자인과 결합하여 다양한 생활 소품으로도 제작되고 있습니다.

 

🐚 통영 자개가 나전 칠기야?

통영 자개

  • 지역적인 개념입니다.
  • 통영에서 만들어진 자개 공예품을 뜻하며, 특히 통영의 전통 기법과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을 의미합니다.
  • 통영 자개는 정교한 문양과 고급스러운 마감으로 유명합니다.

나전칠기(螺鈿漆器)

  • "나전(螺鈿)" = 자개를 이용한 장식
  • "칠기(漆器)" = 옻칠을 한 제품
  • 즉, 자개를 박아 넣고 옻칠을 입힌 공예품을 의미합니다.
  •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발전했으며, 한국의 나전칠기는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정리하자면

✔️ 통영 자개 = 통영에서 만들어진 자개 공예품
✔️ 나전칠기 = 자개 + 옻칠이 결합된 공예
✔️ 자개 공예 = 자개를 활용한 모든 공예

즉, 통영 자개 공예도 나전칠기의 한 종류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1970~1980년대 자개장롱 가격 추정

통영 자개 1970년대부터 1980년대사이에 6자 장롱이 얼마나 했을까 가격 매겨보자?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의 6자 장롱 가격을 추정하기 위해 당시의 경제 지표를 참고하겠습니다.

1. 주요 경제 지표

  • 1978년 대졸 초봉 : 약 5만 원
  • 1980년 대졸 초봉 : 약 10만 원
  • 1985년 대졸 초봉 : 약 15만 원
  • 1970년대 후반~1980년대 가구 물가 상승률 : 연평균 약 20%

2. 6자 장롱 가격 추정

당시 일반적인 나무 장롱(비자개)은 10만~30만 원 정도였으며, 고급 자개장롱은 이보다 비싸서 50만~150만 원 정도로 추정

  • 1978년경 6자 장롱 가격 :50만 원
  • 1980년경 6자 장롱 가격 :80만~100만 원
  • 1985년경 6자 장롱 가격 :150만 원 이상

3. 현재 가치로 환산

1978년과 1980년 당시의 물가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10배~15배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현재(2025년) 가치로 보면,

  • 1978년 50만 원 → 500만~750만 원
  • 1980년 80만 원 → 800만~1,200만 원
  • 1985년 150만 원 → 1,500만~2,200만 원

즉, 1970년대 후반 1980년대 초반의 6자 자개장롱 가격은 당시 약 50만, 100만 원 정도였고, 현재 물가로 환산하면 500만~1,200만 원 수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장롱 6자, 10자에 대해 알려줘 

넷플릭스 폭삭 속았수다 9화
 
 
폭싹 속았수다 양관식, 오애순이 제주도의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자개농을 혼수 가구라고 버리지 못하고 이고 지고 이사한다. 이에 안방이 아닌 현관 입구 거실에 장농을 두는 모습을 보여준다. 금명이가 이삿짐 옮기다 대사로 "코딱지만 한 집구석에 이 6자짜리 장롱 이고지고 자시게?" 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옴 
 

장롱 6자, 장롱 10자에서 "자()"는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한국에서 1자는 약 30.3cm입니다.

  • 장롱 6자 →  폭 약 180cm (약 6피트)
  • 장롱 10자 → 폭 약 300cm (약 10피트)
  • 여기서 가로(폭)은 보통 사람이 정면에서 봤을 때 좌우 길이를 뜻함
  • 장롱의 세로 길이(높이)는 보통 5자(180cm) 정도
  • 깊이는 (안쪽 공간)는 보통 2자 (75cm) 정도임 

즉, 장농 6자는 폭이 180cm 정도 되는 일반적인 크기의 장롱이고, 장롱 10자는 대형 장롱을 의미합니다. 10자 장롱은 주로 큰 안방이나 전통 혼수 가구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가로가 '성인남자 누워서 비교해도 180cm 될 것 같지 않은데? 더 작아 보여...'하고
AI에게 물어봤더니? 애순 관식이네 장롱은 3칸 짜리 6자 장롱이 맞다는 결론이?


1. 일반적인 장롱 크기 기준

  • 6자(180cm) 장롱 → 보통 3칸
    • 한 칸당 약 60cm씩 나눠짐
    • 구조: 옷장 + 이불장 + 서랍장 조합이 일반적
  • 10자(300cm) 장롱 → 보통 5칸
    • 한 칸당 약 60cm씩 나눠지는 경우가 많음

2. 6자 장롱이 4칸이 될 수도 있는 경우

  • 문이 더 작은 크기로 나눠진 디자인
  • 칸을 얇게 나누어 수납 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한 형태
  • 일부 고급 자개장롱은 좁은 칸을 추가해 4칸 구성도 있음

👉 결론 일반적으로 6자 장롱은 3칸이 기본, 하지만 디자인에 따라 4칸짜리도 존재할 수 있음

📍통영은 왜 자개 명인이 많았을까? 

 

통영이 자개 명인이 많은 이유는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과 관련이 깊습니다.

더보기

1.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전통 공예 도시

통영은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영(三道水軍統制營)이 있던 곳으로, 수군의 중심지였습니다. 이곳에서는 군함을 만들고 군수품을 제작하는 기술자들이 많았고, 이들과 함께 공예 기술도 발전했습니다. 특히, 통제영에는 나전칠기(자개 공예) 장인들이 많았고, 이 기술이 대대로 전수되었습니다.

2. 질 좋은 원재료 수급 가능

통영은 바다와 가까워 전복, 조개껍데기(자개 원료)를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원재료를 쉽게 확보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자개 공예가 발달했습니다.

3. 정부와 왕실의 지원

조선 후기부터 왕실과 양반 계층에서는 화려한 자개 공예품을 선호했습니다. 통영에서 만든 자개 가구와 공예품은 왕실과 양반 가문으로 납품되었고, 이에 따라 명인들이 많이 배출되었습니다.

4. 장인 정신과 세습 공예 기술

통영은 오랜 기간 동안 자개 공예를 가업으로 잇는 가문들이 많았습니다. 대대로 기술을 전수하면서 더욱 정교한 작품이 만들어졌고, 이를 통해 통영은 자개 공예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5. 현대까지 이어진 공예 산업

20세기 이후에도 통영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공예 도시로 자리 잡았고, 자개 명장들이 꾸준히 활동하며 기술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전통적인 방식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결합하면서 지금도 통영 자개는 예술적 가치가 높게 평가됩니다.

즉, 역사적 배경 + 풍부한 원재료 + 왕실 지원 + 장인의 기술 전수가 맞물려 통영이 자개 명인들이 많은 도시가 된 것입니다.

 

어린 시절에 애순이 동년배이던 엄마가 10자 자개농 사면서 너무 좋아한 기억 도나고, 드라마 보면서 많은 생각이 떠올라 포스팅을 해보았다. 태어나서 살던 곳에 자개 공방이 있었고 내가 네다섯 살 되던 무렵 자개공장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 것 같다. 목수, 자개 장인 아저씨들이 공방의 은색 샷시 활짝 열어놓고 자개농 문짝 눕혀서 작업하고, 샌딩하고 뭐 그런 장면들이 머릿속에 남아 있어서 그런 건지, 집에서 하도 금이야 옥이야 하듯 때 되면 먼지 털어 닦아주고 유리닦는 세정액 같은 걸로 관리하던 엄마의 아끼던 자개농 덕분인지 나 또한 커서도 자개를 되게 좋아한다는 그런 이야기로 마무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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